❝ 디깅 Digging ─ 극장 ❞ 이번 포스트는 '두산아트센터 투어' 특집호 입니다
- Thinking|두산아트센터는 어떤 곳이었나요?
- Reading ①|한 편의 연극으로 극장 곳곳을 돌아보는 두산아트센터 투어 #기획의도
Reading ②|공연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 #스태프후기 Reading ③|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의 마음 #관객후기 Reading ④|Behind the Scene #제작비하인드
- Talking - Preview|Studio DAC: 아트 클래스-토크
- Talking - Rewind|Studio DAC: 아트 클래스-창작 ‘쓰기-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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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지내온 집에 대해 떠올려보세요.
구독자님은 그곳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저는 주소나 아파트 이름, 방의 개수보다는 온가족이 모여 자던 마루, 마당에 자라던 석류나무, 윗집에 살던 수민이네 같은 기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두산아트센터를 소개하며, 공연장 안팎의 공간을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오랜 시간 이곳을 만들고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걷고, 바라보고, 떠올리고, 기억하며 극장을 디깅해 온 시간들. 그 시간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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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연극으로 극장 곳곳을 돌아보는 두산아트센터 투어
#익숙한공간 #새롭게감각 #오래기억되는이야기 #극장과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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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감각하게 하는 것이 기획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기존의 투어가 설명을 통해 극장 공간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면, 지난 3년간의 두산아트센터 투어는 배우와 함께 극장 공간의 이야기를 경험해 보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놀다가 비가 내리면 친구랑 같이 미끄럼틀 아래에 숨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그런 경험들이 있잖아요.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어른이 된 후에도 미끄럼틀을 볼 때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게 오래 기억되는 이야기, 사건을 관객에게 남기고 싶었습니다.” (구성∙연출 강현주)
두산아트센터 투어에서는 배우와 함께 극장 곳곳을 이동합니다. 극장이 배경이 아니라 공연의 무대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리고 극장의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극장에서 일하고, 공연을 만들고,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배우, 스태프, 관객이 등장하고, 또 되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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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
#관객 #배우 #생활연기 #감동 #비야오지마 #극장이라는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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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걷는 객석> 연출, 연기만의 특별한 점은?
(강현주) 관객과 배우 간의 라포 형성이 잘 되어야 이 여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하면 관객분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참여하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고요. 극장 투어이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되어야 한다는 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박용우) 연기적으로는 매회 다르게 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된다는 것. 물론 공연이 다 그렇지만 이머시브는 특히 더 그런 거 같고요. 또 특히 중요한 것은 생활감이었습니다. 이 극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고요. 그리고 이런 작품에서는 연기가 조금 불쌍해 보이면 좋은 것 같아요(웃음). 약간 떨고 긴장하고 불쌍해 보이면 관객들이 많이 도와주시더라고요.
Q. 2025년 <걷는 객석: 극장의 조각들>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강윤민지) 극중에 관객 분들이 축하 카드를 써 주시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끝나고 카드 내용을 다 일일이 읽어봤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위로가 됐어요. 가방 속에 항상 넣고 다니면서 종종 읽는데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Q. 투어를 기획, 운영하면서 새롭게 보이거나 느낀 점이 있나요?
(기술감독) ‘우리에겐 일상이지만 관객들이 보기에 특별한 공간들이 참 많았구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투어를 준비하며 걱정했던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하우스 매니저) 야외로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비로 인한 불편함, 안전사고가 발생할까 봐 일기예보를 매일매일 확인했어요. 날씨는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어서 흐리거나 비 예보가 떠있으면 비가 안 오길 기도했습니다.
Q. 3년간의 투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홍보마케팅 매니저) 이머시브 투어 첫 시도였던 2024년 <고스트 가이드>. 코로나 시기의 ‘닫혀버렸던’ 극장을 새삼 떠올리는 순간이었어요. 깜깜하기만 한 줄 알고 있던 곳에서 언제 올지도 모를 누군가를 위해 빛을 비추고 있던 존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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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의 마음
#선배가돼 #배우가돼 #극장다르게보기 #재미감동완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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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스트 가이드
“공간에서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내 첫 극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다음에 극장에 가면 안내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생각 날 것 같다.”
2025 걷는 객석: 극장의 조각들
“극장을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 너무 좋은 방법이자,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걷는 객석: 돌아온 페이지
“배우들의 선배가 되어 공연을 다시 올린다는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비눗방울과 조명 연출…대사 한줄 읊었는데 눈물 날뻔 했어요… 제가 받은 첫 대본 기억하겠습니다!”
“투어하며 경험해본 공연이 무척 좋았어서 나오면서 실제 있는 공연인지를 물어봤는데 이 투어를 위해 만든 공연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완벽해서 당연히 존재하는 공연 같았어요...! 단순 투어가 아니라 배우가 된 것처럼 경험하고 도전해볼 수 있어서 더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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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투어라 생각했는데 실제 티켓이나 조명이랑 사운드까지 활용해서 놀랐어요. 이런 재밌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봤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배우님 연기도 최고였습니다.”
“연극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앞으로 극장이라는 공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될 듯해요.”
“내 배우님들 간접체험”
“관객이 작품 안에 존재해야만 이야기가 완성되도록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진한 여운까지 남았다. 백스테이지를 구경하러 왔다가 배우가 되어 잠시 무대에도 서고,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은 채 다시 관객으로 돌아오는 경험. (중략) 재미와 감동, 그리고 본래 이 프로그램의 의도인 극장 투어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by 명/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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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Scene
#극단산두 #별조명한땀한땀 #객석한구석 #세계관을지켜줘 #두산아트센터디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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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매니저) 2024년 투어 리뉴얼을 준비하며 많은 리서치, 인터뷰를 진행했었어요. 1993년-2006년 연강홀 시절의 프로그램과 기사, 관객 리뷰 검색은 물론 그 당시 사회적 이슈는 뭐였는지도 찾아 보았어요. 극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두산아트센터 전현직 직원들 인터뷰까지! 3년의 시간 자체가 저에게는 두산아트센터를 디깅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획팀에서 장난처럼 쓰던 이름인 ‘산두’를 2025년 투어의 가상 공연 포스터에 슬쩍 넣었어요. 작은 소품으로 시작했지만, 올해에는 관객분들이 ‘극단 산두’의 일원이 되면서 산두 세계관이 더 크게 확장되어 뿌듯했어요 :D
2026년 투어의 마지막은 모든 관객이 무대 위에 올라 한 장면을 함께 완성하는 것이었는데요. 객석은 비어 있는 줄 아셨겠지만, 스태프가 객석 한 구석에서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여러분의 관객이 되어 정말 행복했어요! |
(홍보마케팅 매니저) 두산아트센터 투어는 투어만의 세계관을 견고하고 뻔뻔하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금 우리는 투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스푼 리버 사람들> 공연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불쑥불쑥 ‘투어’라는 단어가 나올 때는 순간 아찔하기도 했답니다.
(조명감독) 2026년은 조명에 수작업(별전식, 별전식에 구슬 붙이기 등)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 고민하던 중 연극 <갱> 마지막 씬에서 비눗방울에 맺히는 빛방울을 보고, 투어에 바로 적용해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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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Studio DAC: 아트 클래스 - 토크
12.2-12.16
‘디깅’은 아트 클래스-토크에서도 이어집니다! 본업 바깥에서 무언가를 오래, 깊게 탐색해 온 창작자 다섯 분과 함께합니다. 식물을 팔고 키우며 시를 쓰는 시인, 스피닝 강사 경력으로 연극 안무를 짜온 배우, 만화의 직관성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하는 시각예술가, 희곡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무대와 책 사이를 오가는 배우, 차(茶)를 탐구하다 찻잔 속 지구과학적 상상을 퍼포먼스로 만들어낸 예술가까지. 좋아하는 것을 오래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삶의 모양을 조금씩 바꾸는 것 같다는 성다영 시인의 말처럼, 취향과 습관, 반복과 축적이 작업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들어보아요 🔜 |
Rewind
Studio DAC: 아트 클래스 - 창작 '쓰기-희곡'
10.7-10.21
신효진 작가와 함께 ‘대화를 디깅’했습니다. 일상의 대화와 희곡의 대사는 무엇이 같고 또 다른지 탐색했어요. 대사는 한 장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돈된 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듣는 이에 관객도 포함된다는 점, 피하고 되받아치고 고백하는 등 여러 말이 오가며 장면 속에서 무언가가 변화한다는 점에서 일상의 대화와 다르죠. 수업에서는 대화를 채록하고, 그중 대사로 사용할 문장을 골라냈어요. 그다음 인물의 욕망과 장면의 목표를 차근차근 채워 나가며 초단막 희곡을 써보았어요. 완성된 희곡들은 모두 말맛이 살아있었지요. 우리의 말이 곧 희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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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는 어떻게 보셨나요? 아래 링크로 접속해 무엇이든 이야기해 주세요. Stuido DAC POST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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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DAC POST는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오전에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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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SAN ART CENTERwebmaster@doosanartcenter.com03129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길 15 두산아트센터 02-708-5001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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